• 최종편집 2026-04-19(일)
 

고물가 여파로 결혼 비용이 치솟는 이른바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운영하는 공공예식 공간이 합리적이고 특별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청사 잔디광장이 예식장으로대관료 파격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청사 내 잔디광장 1층 시민홀 장미공원 등을 시민들의 결혼식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으로 저렴한 비용이다.

 

사진_빛의 정원.jpg

               [빛의 정원]

이용료는 야외광장 등 실외의 경우 11만원, 실내는 2시간당 1만원(냉난방비 별도)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예식 공간에는 주차장, 화장실, 전기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제공되며, 꽃장식과 테이블 등 예식 소품은 신청자가 직접 준비해 개성 있는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구내식당을 활용하면 1인당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잔치국수 등 간편 식사를 제공할 수 있어, 피로연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야외 케이터링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으며, 우천 시 실내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응 체계도 갖췄다.

 

사진_시민홀.jpg

               [1층 시민홀]

5월부터 전남도민까지 확대상생의 장마련

광주시는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5월부터 공공예식장 이용 대상을 전남도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시청 빛의 정원은 지난해 총 8팀이 성공적으로 예식을 마쳤으며, 올해도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시청 외에도 광주광역시인재교육원 후생관 무등산 생태탐방원 등 다양한 공공 자원이 예비부부들을 기다리고 있다.

 

예약은 예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가능 (11회 예약제)하며 신청 방법은 광주시 총무과 방문, 전화 또는 공유누리 누리집(www.eshare.go.kr) 접속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광주 혼인·출생 훈풍속 합리적 결혼문화 확산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20261월 기준 광주시의 혼인 건수는 548(전년 대비 6.6%), 출생아 수는 704(전년 대비 14.7%)으로 전국적인 인구 위기 속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광주의 결혼 서비스 비용 상승률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고충은 여전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공예식 활성화가 허례허식을 줄이고 실용적인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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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대관료가 단돈 1만 원?”… 광주시, ‘웨딩플레이션’ 뚫는 공공예식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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